우리 몸에서 비만의 주범은 당연히 "지방" 입니다. 그러나 비만의 주범인 지방에도 나쁜 지방과 착한 지방이 있답니다. 체내 지방은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되는데,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체내 칼로리를 소비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갈색지방이 바로 그 두 종류입니다.

  몸 전체에 분포하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은 백색지방에 속하며 이는 염증물질을 생성하고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지방입니다. 반면, 쇄골 근처의 가슴과 등 주변에 주로 분포하는 갈색지방은 칼로리를 태우는 착한 지방입니다.

  이 갈색지방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. 예를 들어 근육 1g이 13kcal를 소모한다면 갈색지방 1g은 약 6,000kcal를 소모하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답니다. 그러나 아쉽게도 신생아 때 체중의 5%를 차지하던 갈색지방이 성인이 되면 점차 사라져 단 0.1%만 남게 됩니다. 이렇게 줄어든 갈색지방의 혜택을 보려면 백색지방을 베이지색지방으로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. 

ⓒ Adipocyte types.jpg - Wikimedia Commons.

  백색지방 중 특정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갈색지방처럼 작동하는 베이지색지방은 몇 가지 방법으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.

  첫 번째, 몸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냉동요법으로 즉, 추위에 노출될 경우 베이지색 지방이 활성화되고 백색지방 세포로부터 베이지색지방 세포로 분화가 촉진됩니다.

  두 번째, 저강도의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생성된 '이리신' 호르몬이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생성하게 합니다. 이러한 원리로 19도의 실내에서 근육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비가 30~40% 가량 증가된다고 합니다.

ⓒ 유료 이미지 활용

  세 번째, 과일과 채소의 항산화 비타민 C, A, E 등과 사과 껍질에 있는 '우루솔산' 성분, 고추·마늘·강황·울금 등에 함유된 '캡사이신' 성분이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켜 체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.

  자, 이제 체지방을 태우는 원리를 알았으니 🔥체지방 활활 스무디🔥  를 한 잔 드시고 따뜻한 실내를 벗어나 자전거 타기, 빠르게 걷기, 스쿼트 등의 저강도 근육운동으로 지방을 태워보는 건 어떨까요?